26일 정관 중앙공원서 1965년 작 ‘저 하늘에도 슬픔이’ 상영
상영작은 1965년 작품인 김수용 감독, 신영균 주연의 <저 하늘에도 슬픔이>다.
깊어가는 가을밤, 자연과 더불어 주민들과 함께 ‘50년 전으로의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는 셈이다
일광 바닷가 사람들의 애환과 서민적 정취를 담은 ‘갯마을’ 영화의 김수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당시 초등학교 4학년 이윤복 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1965년 제작됐다.
그 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었음은 물론,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에 빛나며 제2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도 출품돼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추억의 영화 상영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과거의 향수에 들게 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50년 전의 감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루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정관 중앙공원의 드넓은 잔디에서의 영화감상은 잊을 수 없는 가을밤의 추억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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