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일요신문] 강성태 기자=울산시는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주낙영, 이하 연수원)이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더십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제20회 여성리더 심화과정’이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울산현대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방행정연수원이 장기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여성리더양성과정을 수료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의 행복을 창조하는 여성리더 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9월 28일), 김기현 울산시장(9월 29일) 등 각 분야의 명사 특강과 함께 생태환경도시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울산 지역현장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9월 28일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일․가정 양립을 통한 여성인재 활용’, 이 과정 수료생 출신인 김미영 강원도 일자리특보가 ‘여성리더, 열정으로 미래를 열다’를 각각 특강한다.
9월29일에는 김기현 울산시장은 ‘그레이스 리더십(Grace Leadership)’을 특강한다.
마지막 날(9월 30일)에는 지식생태학자로 잘 알려져 있는 유영만 한양대 교수는 ‘체인지(體仁知)로 인생을 체인지(Change)하라’를 특강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회색빛 공업도시라는 고정관념을 부수고 푸른 녹색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울산광역시의 태화강 주변 생태환경 복원사례 등을 견학하는 시간도 갖는다.
전체 지방공무원 3명 중 1명이 여성이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여성 비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공직사회로의 여성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여성공무원에 대한 리더십 교육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여성공무원이 열정과 능력을 갖춘 조직의 리더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난 1994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6급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여성리더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22기수, 총 966명의 여성리더를 배출해 오고 있다.
특히 여성리더심화과정은 1997년에 개설된 이후 올해 20회째를 맞고 있으며, 여성리더양성과정 수료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역량 제고와 상호 소통을 위한 특별 교육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지방의 핵심관리자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전국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조선업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구에 이 행사를 유치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 여성리더의 역량 및 네트워크를 강화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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