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26일 경찰청이 홍철호 국회의원실(새누리당, 경기도 김포시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성매매사범 검거인원은 총 2만97명이었다.
10년 전인 2006년 3만4,795명이었던 성매매 사범의 수는 2009년 7만1,9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조금씩 줄어 올해는 6월까지 1만5,193명을 검거했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의 검거인원이 2006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다른 연령대에서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전체인원대비 연령대별 비율을 살펴보면 성매매 사범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 뚜렷이 확인됐다.
2006년 2.9% 비중을 차지하던 20세 이하 성매매 사범 검거인원은 지난해 5.9%로 2배 증가했고, 51~60세의 경우 4.8%에서 13.8%로, 61~70세는 1.1%에서 4.1%로, 71세 이상도 0.4%에서 1.1%로 약 3배 증가했다.
홍철호 의원은 “경찰의 단속횟수나 역량에 따라 연도별 검거인원수는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검거인원의 연령별 분포는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면서 “성매매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현상을 면밀히 분석해 사회변화를 반영한 검거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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