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안전에 관한 이론교육에서 생생한 현장 해양안전체험까지 한번에
- 30일(금) 15시 개소식… 선박 비상 탈출 및 구명뗏목 승·하선 등 체험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는 청소년의 해양안전 사고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금천청소년 수련관에 해양안전체험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금천청소년수련관 해양안전체험센터는 서울시 금천구 시흥2동에 위치하여 지하 1층 90㎡ 규모 체험관과 지하 2층 732㎡ 규모의 수영장에서 체험과 교육을 병행하여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번 금천 청소년 해양안전체험센터 개소를 통해 해양안전에 관한 이론교육에서 생생한 현장 해양안전체험까지 우리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해양안전에 대한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명조끼가 어디에 배치되어있는지 아시나요?”, “구명뗏목 위치는요?”, “구명뗏목은 어떻게 생겼나요?”, “배에서 탈출 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궁금증은 해양안전 이론교육에서 배울 수 있으며, 선박 비상탈출은 ‘슬라이드 타고 내려오기’ 체험을 통해 습득하고 인명구조는 ‘구명환 던지기’, ‘구명보트 이용 조난자 끌어올리기’ 체험 등을 통해 익히게 된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의 초등학교 3학년 교과과정으로 진행되는 생존수영(초등학교 3학년-12회기)과 연계 운영하여 질 높고 효과적인 해양안전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해양안전체험센터를 연 1만명 이상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립금천청소년수련관은 9월 30일(금) 15시에 청소년을 비롯한 시·구의원 등 주요내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해양안전체험센터」개소식을 갖는다.
오케스트라 연주 등 청소년동아리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사업추진 경과보고, 테이프 컷팅식 등 개소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또한, 구명조끼 착용, 비상시 선박탈출, 구명보트 승·하선, 생존수영(저체온 극복, 그룹수영)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날에는 선박 비상탈출 등 다양한 해양안전 체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매주 토요일은 학부모와 청소년이 함께 하는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유학기제와 연계된 해양 관련 진로탐색 활동 및 동아리활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가족 프로그램은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방법, 기도폐쇄 시 대처방법 등에 대해서 교육이 진행 될 예정이며, 해양경찰관 및 해양레저 등 해양 관련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진로프로그램과 잠수이론 교육, 스쿠버 장비 착용 및 호흡법 등을 배우는 스킨스쿠버 동아리활동도 진행 할 예정이다.
박대민 서울시 청소년담당관은 “앞으로 금천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해양안전체험센터와 같이 청소년들의 해양안전 대처능력을 배양하고 직업으로도 연계할 수 있는 체험 전용공간이 많이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며, “청소년들의 꿈과 숨겨진 재능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이용을 원하는 청소년은「청소년해양안전체험센터」홈페이지확인 및 금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해양안전체험센터에 문의 후 신청하면 10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