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전기산업대전 참가...R&D·중소기업기술지원 우수성과 전시
한국전기산업대전 KERI 부스 조감도.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미래부 산하 전기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박경엽)이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B홀)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전기·전력 기자재 국제 전시회 ‘2016 한국전기산업대전(SIEF)’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은 효율적인 에너지 감시 및 관리를 통해 에너지 공급안정화와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수요관리용 ESS 통합운영 프로그램’과 반도체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펨토초 레이저 전원장치’, 그리고 비접촉·비침습적 방법으로 신경계를 안전하고 통증 없이 자극하여 치료하는 ‘전기자기장 치료기기’를 포함한 13종의 연구 성과물을 선보인다.
대표 연구 성과물 중 하나인 ‘수요관리용 ESS 통합운영 프로그램’은 전력소비자의 피크전력 저감(低減)과 전기요금 절감 등의 수요관리를 목적으로 에너지 사용량과 생산량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소비자가 직접 에너지를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 에너지 공급안정화와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부터 본격 시행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의 증거 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친환경 녹색에너지 기술로도 인정받고 있다.
‘전기자기장 치료기기’는 코일에 300㎲이하의 짧은 펄스전류를 인가해 자기장을 발생시킨다.
발생된 자기장에 의해 전류가 인체조직 내에 유도, 환부를 자극해 치료하는 의료용 장비다.
지방 및 뼈의 간섭을 받지 않고 투과하는 비접촉, 비침습적 방법으로 재활 및 통증질환 완화 등의 치료에 활용된다.
이밖에도 KERI는 높은 효율성을 기반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유방 영상 진단용 3차원 X-ray 디텍터’, 황사 및 공기오염 대응용 공기청정기와 같은 초소형 고전압 장치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형화를 가능하게 하는 ‘초소형 고전압전원장치’ 등과 같은 KERI의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우수성과물(6종)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유방 영상 진단용 3차원 X-ray 디텍터’는 유방암 검진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3차원 유방암 진단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KERI는 디텍터의 최적화 핵심기술을 개발, ㈜디알텍에 착수기술료 2억 원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유방 영상 진단용 3차원 X-ray 디텍터’가 장착된 3차원 유방암 조기 진단기기는 기존의 2차원 촬영기술과 달리, 세계적 수준의 영상기술을 바탕으로 유방을 단층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어 진단효율을 30% 가량 더 높일 수 있다.
특히 영상 촬영과정에서 유방을 압박하는 강도가 낮아 기존 진단보다 환자의 압박통증을 줄여준다는 큰 장점도 가지고 있어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KERI는 이번 전시회에서 방문 관람객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동선을 제공하기 위해 ‘KERI 연구성과존’, ‘KERI 중소기업기술지원 우수성과존’ 두 개의 구분된 공간으로 전시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2016 한국전기산업대전(SIEF)’은 역대 최대 규모로 200개사 총 500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한국전력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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