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현대무용단. 사진=대구예총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사)대구예총(회장 류형우)과 광주예총(회장 최규철)의 아름다운 만남 ‘달빛 세레나데’가 오는 7일 오후 7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대구-광주 달빛동맹 문화예술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대구 복현중학교의 세로토닌 드럼클럽의 ‘숲속의 향연’을 시작으로 피아노, 더블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광주의 강윤숙트리오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을 연주한다.
이어 2016대구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 초·중·고등부 인기상 수상팀인 스타온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원화여고 댄스동아리 무혼팀의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광주의 진도북놀이보존회 내드름의 진도복놀이와 김광복 국악연주자의 피리독주 ‘평조와 메나리주제’의 잽이소리가 이어지고 임지형 광주현대무용단의 ‘아리,아리랑...’이 무대에 올려진다.
대구의 전효진댄스컴퍼니는 탭댄스 ‘Thunderstorm’을 선보이고, 마지막 무대는 개인별 솔리스트로도 활동 중인 프리소울 중창단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 Phantom of the oprea, 뮤지컬‘노트르담 파리’중 belle, 오페라 ‘Naughty Marietta’ 중 ‘Italian Street Song’ 오페라 투란도트 중 ‘Nessun dorma’를 들려준다.
대구예총은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7월 1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대구예총과 광주예총 예술인들의 합동 공연을 통해 광주 시민들과 소통과 화합의 장을 가진 바 있다.
2009년 시작된 달빛동맹을 통해 대구와 광주는 서로 상생 발전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노력을 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번 행사는 영·호남 달빛동맹 문화예술교류사업 중 하나로 양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상호 도시를 방문해 펼치는 합동 공연이다.
류형우 대구예총 회장은 “두 도시의 예술 역량을 대구와 광주 시민들에게 한자리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달빛동맹의 큰 결실”이라며, “이번 대구 공연에서는 야외 무대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의 향연을 만끽하며 화합과 상생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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