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비봉내마을 테마 벽화그리기 및 비봉내마을 문화 이장 위촉식
지난 1일 사천 비봉내마을에서 하늘벽화봉사단과 경상대학교 벽화동아리 학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용환 단장을 비봉내마을 문화이장으로 위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과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사천 비봉내마을에서 하늘벽화봉사단과 경상대학교 벽화동아리 학생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사랑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 사업은 농촌마을 경관개선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이미지를 조성하고, 마을의 상징이 되는 명소, 특산품, 위인 등을 소재로 한 테마 벽화길을 만들어 도시민의 방문을 유도함과 동시에 참여자의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지속적인 도농교류 형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봉사단원들은 비봉내마을의 특산품인 딸기와 대나무, 농업·농촌을 테마로 한 그림을 마을 입구부터 체험센터에 이르는 마을 안길 약 200여 미터에 걸쳐 도안하고 아름답게 채색했다.
아울러 지난 1일에는 하늘벽화 봉사단 김용환 단장을 마을 주민들과 상호교감하며,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비봉내마을 문화이장으로 위촉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비봉내마을 조현래 위원장과 마을주민들은 봉사단원의 열정과 봉사의 미덕이 담긴 붓 끝이 움직일 때마다 무채색의 담장에 생기가 넘쳐나는 것 같다며, 밝고 희망찬 기운을 마을에 선사해 준 봉사단에 고마움을 표시했고, 참여 봉사자들도 재능나눔을 통해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은 “농촌봉사활동은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조그만 재능과 참여하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다”라며“영농철을 맞아 많은 봉사자들이 우리 농촌을 위한 사랑나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하늘벽화봉사단은 약 7천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여 벽화그리기 재능나눔을 통해 밝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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