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쿠텐 등 해외기업 18개사 초청
영진전문대 해외취업 박람회.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영진전문대가 해외취업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12일 복현캠퍼스 정보관에서 일본 18개 기업을 초청, 재학생과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내 자체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인터넷쇼핑 사업을 운영중인 글로벌 대기업 라쿠텐(楽天㈜)을 비롯한 IT분야 7개사, 테크노재팬( ㈜テクノジャパン) 등 기계분야 8개 기업, 칸사이공항(国際航空旅客サービス) 등 관광서비스분야 3개 회사 등 일본 18개 기업과 회사 인사 관계자 등 45명이 박람회장을 찾아 설명회와 채용 면접을 가졌다.
이날 박람회에는 영진전문대와 국제연계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이 대학 출신 졸업생들을 채용해 온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행사는 정보관 로비에 참여 기업 13개 부스에서 취업 희망 학생들의 채용 면접이 진행됐고, 특히, 일본 7개 IT기업들은 채용면접에 나선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분야와 복리후생 등 우수 인재를 뽑기 위해 회사 설명회에 정성을 쏟았다.
박람회에 참여한 하시모토 히로키즈 (주)스타티아라보 상무(도쿄소재 IT엔지니어링 업체)는 “지난해 처음 영진전문대 채용면접에 올 때는 반신반의 했는데, 학생들의 실력을 보고 깜짝 놀랐고, 올해 졸업생 1명을 채용했다“며, ”후배들을 계속 채용하는게 회사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채용박람회를 찾았는데 학생들이 진행한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을 보니 일본 학생들보다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확신했고 자신있게 학생을 선발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오오니시 쿠니야스 (주) OSP 인사총괄부장 (요코하마, 기계자동차설계 업체 )은 “오늘 박람회에선 일본에 관심이 있고 특히 의욕적으로 일본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을 찾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이미 올해 영진 졸업생 5명을 채용했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도 학생들을 선발해 봤는데 대구 학생들이 더 의욕적이고 실력도 좋아 지방이지만 올해 또 대구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야마네 타다시 ㈜칸사이공항여객서비스 인사부장 (오사카, 항공여행서비스)은 “일본에서 일하기 위해선 우선 일하는데 불편이 없을 정도의 어학능력은 기본이고 다양한 국가의 고객을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며, ”오늘 면접한 결과, 학생들의 수준이 이전 보다 점점 향상되고 있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3~5명의 학생들을 채용 중인데 내년부터는 채용 인원을 더 확대할 생각으로 오늘 면접자 중 선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상호 학생복지취업처장은 “우리 대학은 2014년 68명, 지난해 73명, 올해 졸업자 중 108명이 해외로 취업하는 등 매년 해외취업자가 늘어나는 추세다“면서, ”이번 해외취업박람회는 우선 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시작했는데, 앞으로는 박람회 참여 국가도 다변화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취업 길을 열어 주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이날 박람회를 통해 최대 50여 명이 채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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