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2분 소요…일반 시내버스 요금 적용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수완03번은 출퇴근 시간대 12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수완지구~송암공단 노선 내 총 57개 정류소 중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26개 정류소에만 정차하게 된다.
신규 도입되는 급행버스 노선은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해 기존에 운행하고 있는 급행버스(순환01, 좌석02, 풍암06, 첨단09번)의 사각지대와 시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해 결정했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내버스 노선과 정류소별 OD(Origin and Destination Survey)를 기초로 최적의 노선을 선정했다는 것이다.
운행 시간은 수완지구~광천터미널까지 25분, 광천터미널~조선대까지 27분, 조선대~송암공단까지는 30분이다. 출발점에서 종점까지 총 소요시간은 82분이나 주요 생활권 내 운행 시간은 30분을 맞췄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성인 기준 현금 1400원, 교통카드 1250원)
이와 별도로 광주시는 진곡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남산업단지까지 운행하던 문흥18번과 송정196번을 22일부터 진곡산업단지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송상진 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수완03번 급행버스는 도시외곽에 대규모 택지개발로 많은 인구가 입주한 수완지구와 효천지구 등 신도심에서 시내 중심지인 경제활동지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과 주요 대학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극심한 불편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내버스 전체 노선개편을 추진 중인 광주시는 연말까지 개편안을 확정하고 내년 전면 노선 개편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이번 급행버스 시범운행을 토대로 노선 개편에 맞춰 급행버스 노선을 2~3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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