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지역의 대표 공연 <FLYING>(플라잉)이 지역민들을 위한 나눔공연에 나선다.
경주엑스포는 9.12지진과 태풍 등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경주시민들을 위로하고 경주시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12월까지 인기공연 ‘플라잉’의 지역 나눔 공연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플라잉’은 22일 경주엑스포 공원에서 열리는 ‘세계 연인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23일(일)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15시, 첨성대 일원), 25일(화) 강동초등학교 학예회(11시50분 강동초등학교), 28일(금) 도민생활체육대축전(16시30분 경주시민운동장), 11월6일(일) 안강읍민 체육대회(18시30분 안강읍민 운동장), 11월28일(월)과 12월2일(금) 수능 수험생 이벤트(경주엑스포공원 내 백결공연장), 12월1일(목) 화랑문화제(14시 경주예술의 전당), 12월21일(수) 크리스마스 이벤트(경주엑스포공원 내 문화센터) 등의 나눔 공연을 확정했다.
또한 경주시민체육대회, 건천버섯축제, 입실초등학교 학예회, 감포초등학교 학예회, 효창보건고등학교 발표회, 화랑중학교 축제, HICO행사, 경주관내 군부대 위문공연 등도 계획·검토 중에 있다.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플라잉’은 6년째 경주엑스포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잇따른 자연재해로 아픔을 겪은 경주시민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되기 위해 나눔 공연을 계획했다”며 “더 많은 분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플라잉’은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유쾌하게 담았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각 분야의 국가대표 급 배우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제작돼 처음 선보인 이래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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