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열린 국립부산과학관 RC카 대회 당시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이영활)이 11월 13일 과학관 야외 RC카 레이스장에서 ‘제2회 국립부산과학관장배 RC카 대회’를 개최한다.
무선으로 조정하는 RC(Radio-Control)카는 굉음을 내며 시속 60km 이상의 속력으로 질주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취미활동으로 즐기고 있으며,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과 가족 중심의 RC카 대중화를 위해 주니어 및 스포츠 클래스로 나누어 진행되며, A-Main(프로) 선수는 참가가 제한된다.
주니어 클래스에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개인 폰더 및 RC카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과학관 내 대여로 참여 가능하다.
단, 주니어 클래스는 중학생 이하로 참가자격을 제한하며,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클래스의 경우 개인 폰더와 RC카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예선과 본선을 거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RC카 관련 고가의 장비를 상품으로 시상하며, 이외에도 추첨을 통해 행운상 제공, RC카 드리프트 시연 및 트레일러 퍼레이드, 그리고 오프로드 RC카 조종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제2회 국립부산과학관장배 RC카 대회는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11월 7일까지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상세일정 및 참가자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립부산과학관 후문 주차장쪽에 위치한 ‘RC카 레이스장’은 총면적 700㎡에 자동차가 트랙을 달린 시간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AMP장치와 대회 중계방송 장비, 2층 높이의 조종공간(피트) 등이 갖춰져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처음 열린 국립부산과학관 RC카 대회에는 120여명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으며, 동남권 지역의 주력산업이자 과학관의 전시주제인 자동차 속 과학 원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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