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농촌그린투어 체험행사 개최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10월 22일과 10월 29일 부산시민들이 농업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농촌과 좀 더 친해지는 기회가 되는 ‘농촌그린투어체험’(사진)행사를 개최한다.
10월 22일 10시 30분부터 부산시농업기술센터 교육용텃밭에서 개최되는 체험활동은 고구마 캐기로 올 봄에 2016년 마스터가드너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실습과정으로 텃밭에 심고 재배한 고구마를 수확하게 된다.
부산 마스터가드너는 체험 활동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고구마줄기 제거, 피복비닐 걷기 작업, 수확체험활동 운영 지원 등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체험은 고구마 이야기, 고구마 캐기, 큰 고구마 선발대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수확한 고구마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되어 맛있는 고구마로 정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10월 29일에는 벼수확 체험행사로 올해 5월 15일에 모내기 체험으로 심어서 1년 내내 김해평야의 햇볕과 바람으로 알알이 영근 낟알을 수확하게 된다. 가락 대흥마을회관에서 농부가 1년 동안 벼를 키워온 이야기, 벼베기, 탈곡, 메뚜기잡기, 떡메치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낫으로 벼를 베어 수확한 양만큼 체험마을에서 똑같은 양을 부담하는 원플러스원(One-Plus-One) 기부로 쌀을 어려운 이웃에 기증하게 되며 체험진행에는 부산마스터가드너회원들이 동참하여 봉사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김태수 소장은 “오곡이 영글어가는 가을을 맞아 고구마, 벼수확 체험을 통해서 농업과 농촌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끼면서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도 다시 일깨워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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