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 예방 홍보 활동, 산불가해자 사법처리 강력 대응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가 내달 1일부터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적은 강수 예보로 산불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시와 5개 자치구,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7개 기관에 설치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이후에는 당직실에 산불 비상연락망을 비치해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하는 등 초동진화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산불취약 지역 72곳을 지정해 11월1일부터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과 산불감시 가용인력 108명을 집중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산불을 예방하고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예방 방송과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을 수시로 실시하고, 8곳에 산불감시 무인감시카메라를 가동키로 했다.
시 소방헬기 1대와 영암에 배치된 산림청 산불소방헬기 4대 등 총 5대를 활용해 상시 신속히 공중 진화할 계획이다.
시 홈페이지 등에 산불방지 동영상 홍보를 집중 실시하고, 주요 등산로 입구와 취약지역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산불예방 홍보와 계도활동도 진행한다.
시는 산불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산불 가해자는 끝까지 검거해 사법처리하고, 산림 인접지역 100m 이내 소각행위 등에 대해서도 과태료 부과 등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사소한 부주의에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며 “라이터, 버너 등 화기물이나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않고, 산림과 연접된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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