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은 경상남도와 경남예총이 주최한 <제55회 경상남도 문화상> 및 <제26회 경남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문화·언론> 분야에서 경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해 산청군과 경남메세나협회간에 문화협력 체결행사를 갖고 허기도 산청군수와 최재호 회장이 기념촬영을 가진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무학그룹은 최재호 회장이 경상남도와 경남예총이 주최한 ‘55회 경상남도 문화상’ 및 ‘제26회 경남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문화∙언론’ 분야 경남도지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5일 밝혔다.
25일 경남 창원시 세코(CECO)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공병철 경남예총회장, 최충경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및 200여 명의 문화예술체육인과 수상자 가족이 참석했다.
수상자는 학술∙교육, 문학, 조형예술, 공연예술, 문학∙언론, 체육 등 6개 분야로 나눠 경상남도 지역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에 기여한 대상자 가운데 선정됐다.
각 분야별 전문지식과 덕망이 있는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걸쳐 △문화∙언론 최재호 무학회장 △학술∙교육 송종복 경남향토사연구회장 △문학 이달균 통영시청 집필실장 △조형예술 조성제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상임위원장 △공연예술 양기정(전)기독교 음악통신대학 외래교수 △체육 이양재 경남사격연맹 부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최재호 회장은 종합주류기업 무학의 회장으로 기업의 성장과 함께 나눔문화 확대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문화공연 개최와 문화공간 조성 및 신진작가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창달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2014년에는 경남메세나협회 회장을 맡아 2015년에는 정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인증을 받기도 했다.
재임 기간 동안 군 단위 지역 문화단체 결연사업을 확대해 100여 개 예술단체가 기업의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도 했다.
2010년 무학 창원1공장이 위치한 창원시 봉암공단에 중견미술인 박두리 화백의 작품을 공장외벽에 전시해 ‘문화의 거리’를 조성했다.
2015년에는 세계주류박물관 ‘굿데이뮤지움’을 개관했다. 이곳은 현재 지역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1년부터 젊고 재능 있는 미술인의 발굴을 위해 전국 대학생 공모 ‘좋은데이 미술대전’ 개최하고 있다.
지역미술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다양한 전시환경을 제공을 위해 경남미술협회와 연계한 ‘경남100경100작품展 및 경남미술동인전’을 굿데이뮤지엄 내 ‘굿데이갤러리’에 전시하기도 했다.
청소년 문예창작활동을 위해 2014년부터 ‘좋은세상 만들기 글짓기 공모전’ 개최하고 있다.
지역민과 문화공연 나눔을 위해 2012년부터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매년 ‘좋은날 굿데이콘서트’를 개최, 국내 정상급 가수를 초청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지역민의 문화갈증 해소를 돕고 있다. 콘서트는 올해 11월 창원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87년의 역사를 가진 종합주류기업 무학은 문화 및 장학사업 활동을 경남과 울산에서 전개하다가 현 최재호 회장이 회장이 취임한 2008년부터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기존 무학장학재단을 2015년 ‘좋은데이나눔재단’으로 개칭함과 함께 학술, 교육, 문화, 예술, 공연, 체육 및 장학사업으로 확대했다.
무학이 설립한 좋은데이나눔재단은 현재 171억 원의 자산을 바탕으로 펼치는 나눔문화 활동은 성공적인 기업의 문화마케팅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 문화상은 향토문화를 이끌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62년부터 시행돼 올해 55회에 이르기까지 33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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