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민원해결 좋은 사례, 농업규제개혁 실천 기대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시설딸기 재배농가의 골칫거리 중 하나인 탄저병에 대한 표준예찰 매뉴얼을 개발해 농가에서의 탄저병 조기 진단에 따른 농약 오남용 방지와 고품질 딸기 생산 길이 넓어졌다.
이번 딸기 탄저병 표준예찰 매뉴얼을 잘 이용하면, 조사결과의 신뢰도가 높아져 정확한 방제가 가능해지고, 병 확산 방지와 농약 최소사용으로 고품질 딸기생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밝혔다.
딸기 탄저병은 보통 7월에서 9월까지 발생하지만, 기온이 높은 해에는 10월 이후에도 계속 발생하며, 잎과 잎자루, 런너에 검은색으로 함몰된 방추형 병반이 형성되다가 생기를 잃으면서 시들어 말라죽는 병이다.
딸기 탄저병의 경우, 딸기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병해충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병해로 알려져 있으며, 그동안 명확한 예찰과 방제 기준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농가에서 방제시기를 놓치는 등 피해를 키우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매뉴얼 상 조사기간은 6월에서 9월이며, 기간 중 매월 1일과 16일, 총 8회 예찰을 실시한다. 조사방법은 포장 당 3개 지점을 정하고 지점당 30포기씩 모두 90포기를 조사하며, 조사결과를 국가 병해충 관리시스템(NPMS)에 입력함으로써 전체 딸기 탄저병 예찰 정보 분석에 활용된다.
최용조 경남도 쵠환경연구과장은 “딸기 재배농가가 고품질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이번에 개발한 표준예찰 매뉴얼이 적극적 민원해결 차원에서 이룬 성과다.”며 “이로 인해 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어 농업규제개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경남도 내 딸기 재배면적은 2,230ha였으며, 이는 전국 재배면적의 34%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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