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경상남도와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시를 비롯한 8개 시․군(통영시,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및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며 180개 구인기업체(직접참가 46, 간접참가 134)가 참가했다.
조선업 경기 불황과 지역경제 침체로 인해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와 조선업 실직(퇴직)자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체들에게는 우수한 인재 채용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조선관련 제조업체 및 관광․레저, 의료, 서비스 등의 업체에서 940개의 일자리를 준비했다.
거제시에서는 대우조선해양(주) 기술교육원 및 사내협력사, 삼성중공업 및 사내협력사, 의료법인 거붕백병원 등 16개 기업이 현장면접을 실시하고, ㈜지제이글로벌 등 25개 기업이 채용알림게시판, 안내책자를 통한 홍보 방식으로 간접 참여한다.
행사장은 직접채용관(45개 부스), 취업지원관 등으로 구성되고 대기공간에서는 취업 타로상담, 이미지컨설팅, 증명사진촬영, 캐리커처, 지문인적성검사 등의 이벤트관이 마련돼 구직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 업체를 방문하여 면접을 실시하는 구직자에게는 구직활동 1회의 실적이 인정된다.
거제시 조선해양플랜트과장 강윤복은 “최근 조선경기 불황으로 우리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채용박람회가 우리지역을 비롯한 경남 지역의 구직자들에게 취업의 희망을 주고 기업체들에게는 인재채용의 기회가 되어 지역경기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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