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용산아트홀서
-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주)드림트리빌리지 주관
- 지난 10개월간 진행된 실용음악 교육의 결과 발표
-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친구와 가족이 함께하는 기쁨 ‘만끽’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음악에 대한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자 오는 29일 용산아트홀에서 ‘드림트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행사 주관은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주)드림트리빌리지다. 그간 진행된 실용음악 교육의 결과를 강사와 교육생이 함께 모여 발표한다.
Horizon, 하늘바라기, 중독, 집으로 데려가줘 등 14곡을 들려준다. 주민과 학생 등 300여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성교 (주)드림트리빌리지 대표는 “드림트리 콘서트는 청소년이 직접 감독하고 연출하는 대중음악 공연”이라며 “보컬, 기타, 오르간, 드럼 등 다양한 방식의 음악을 통해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친구와 가족이 함께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산구 보광동에 위치한 (주)드림트리빌리지는 지난 1월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드림트리 3기를 모집했고 강사교육과 드림트리 설명회, 학부모 간담회 등을 거쳤다. 실용음악 교육은 10개월간 주1회씩 무료로 진행됐다.
드림트리 1기 콘서트는 지난해 2월 KT의 후원으로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개최된 바 있다. 2기 콘서트는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열렸다.
(주)드림트리빌리지는 ‘모든 청소년의 꿈을 응원한다’는 모토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실용음악학원, 연습실·악기 대여 등을 통한 수익과 후원금을 통해 사회서비스 ‘드림트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드림트리 프로젝트는 음악을 배우고 싶지만 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재능 나눔 프로젝트다.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주로 참여한다.
기수별 밴드를 구성해 1:1 개인레슨을 진행하고 연2회 캠핑을 통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갖출 덕목도 가르친다. 삼성꿈장학재단, 셰어&케어 등이 사업비와 악기를 후원하고 있다.
정기 공연 외 전문 입시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악기와 장학금 지원사업, 치매예방을 위한 시니어 음악교실 등도 준비 중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인 (주)드림트리빌리지의 재능기부로 청소년들을 위한 훌륭한 문화공연이 열린다”며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구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