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청소년을 위한 방송미디어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지난 27일 오전 10시 필리핀한국국제학교 1층 시청각실에서 실시됐다.<사진>
필리핀한국국제학교는 학생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관찰하면서 진로 교육에 힘쓰고, 초등, 중등, 고등학교 학생이 한 학교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국제학교다.
이 학교는 한국인 교장과 한국인 교사 및 원어민 교사가 근무한다. 학생 구성은 90% 이상이 한국인 자녀이며, 그 외에도 펩톡이라 불리는 필리핀 로컬 학생들로 되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흥미, 적성, 가치관을 고려한 직업체험을 통해 학생의 자기 주도적 진로설계 능력 향상을 통한 글로벌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한 전문성 신장으로 각 학교의 방송미디어 콘텐츠 개발 및 확보는 물론 꿈과 끼를 키우는 학교문화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로 실시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미디어스 부산경남본부 박신혜 본부장은 “청소년들이 진로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탐색하는 시간이 돼 의미 있었다”며 “진로분야에 대한 생생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 기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김종호 교장은 “학교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다양한 직업을 통해 진로를 찾을 수 있게 기획한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이 방송미디어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IT, NGO,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체험을 할 수 있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한국국제학교의 교육과정은 한국의 개정 교육과정을 따르면서, 학교 현실과 특색을 살려 영어 교과에 시수를 많이 배당해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밑거름을 쌓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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