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식 투자도 재미 금융위기 전까지 수천억
박 회장은 부산·경남권에서 현금동원 능력이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수출기업인 태광실업 등을 운영하며 착실히 부를 축적한 데다 이재에도 밝아 부동산 및 주식 투자로도 상당한 재미를 봤던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2004년에는 삼성전자 2만 5000여 주를 보유한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 회장은 대형 시중은행의 주식도 상당수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박 회장은 온라인 경제 매거진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이 2004년 10월 기업 평가 등을 토대로 발표한 ‘한국의 100대 부호’에 95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에퀴터블이 추산한 박 회장의 자산은 760억 원. 카지노사업으로 성장한 파라다이스그룹의 전필립 회장 등과 같은 순위였다.
주변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의 금융 위기를 겪기 전까지 적어도 수천억대의 재산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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