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MBC SPORTS+ 방송 캡처.
[일요신문]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 엔트리가 발표됐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을 포함해 김재호와 유희관이 나섰고 NC는 김경문 감독과 이호준, 박석민이 참석했다.
NC는 플레이오프 명단에서 단 한명의 변화도 주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LG를 누르고 올라온 기세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경문 감독은 “7전4선승제이기 때문에 투수 숫자를 늘릴까 했지만 11명 그대로 간다. 플레이오프 엔트리 그대로 한국시리즈를 치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두산은 NC보다 많은 12명의 투수를 엔트리에 올렸다. 그 중에서도 시즌 중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은 함덕주와 김강률을 포함시켜 주목받았다. 올 시즌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정재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강률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 2패 4홀드 평균자책점은 5.14를 기록했다. 함덕주는 김강률 보다 적은 경기에 출전해 엔트리 합류가 의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8과 3분의 2이닝만을 소화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상대적으로 불펜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두산에서 원포인트 릴리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1·2위를 나란히 차지한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시작된다.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엔트리>
- 두산 베어스
투수(12명) :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 김성배, 함덕주, 김강률, 이현호, 윤명준, 홍상삼, 이용찬, 이현승
포수(3명) : 양의지, 박세혁, 최재훈
내야수(8명) : 오재일, 오재원, 허경민, 김재호, 이원석, 최주환, 류지혁, 에반스
외야수(5명) : 민병헌, 김재환, 박건우, 정수빈, 국해성
- NC 다이노스
투수(11명) : 해커, 스튜어트, 최금강, 장현식, 구창모, 원종현, 김진성, 이민호, 임창민, 임정호, 배재환
포수(2명) : 김태군, 용덕한
내야수(9명) : 테임즈, 조영훈, 박민우, 지석훈, 손시헌, 박석민, 모창민, 이호준, 이상호
외야수(6명) : 나성범, 이종욱, 김성욱, 권희동, 김준완, 김종호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