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 소재의 융복합 산업화 탐색’ 주제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센터장 김진수 해양식품생명의학과 교수)는 지난 28일 해양과학대학에서 ‘해양바이오 식의약 소재의 R&D 현황 및 산업화 동향’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
기능성 바이오 화학소재 연구클러스터(대표간사 한국생공학연구원 김철호 박사)와 함께 한 이번 워크숍은 국내 유용 신물질의 보고로 각광받고 있는 해양자원을 새롭게 조명하고 정밀화학, 식의약품, 화장품 분야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에 응용하거나 융복합형 산업화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 한국식품연구원 조승목 박사는 ‘해양 바이오 소재를 이용한 수면개선 기능성 식품 개발 및 산업화’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강릉원주대 변희국 교수는 ‘해양자원을 활용한 간기능 개선 소재의 탐색 및 개발’이라는 주제를 통해 해조류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수산가공부산물의 고부가 활용 사례로 경상대 최병대 교수의 ‘멍게 껍질 추출물의 생리기능성’과 김진수 센터장의 ‘어류 껍질로부터 젤라틴의 제조와 캡슐 및 화장품 소재로서의 이용’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 해양수산부 및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109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지난 7월 개소한 경상대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는 수산가공식품의 국내외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기업 맞춤형 가공기술 개발 및 상품화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진수 센터장은 이날 행사에서 “해양생물자원을 연결고리로 클러스터 참여기업과 센터간 활발한 공동연구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수산가공산업에 접목 가능한 나노 항균포장재나 젓갈 등 수산발효식품에 기능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효소의 탐색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능성 바이오 화학 소재 클러스터는 미래창조과학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산학연 협력 클러스터 지원사업’에 지난 6월에 최종 선정됐다.
현재 화학ㆍ식품ㆍ나노ㆍ환경 분야와 관련된 14개 기업체와 서울대ㆍ연세대ㆍ호서대 등 6개 대학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ㆍ한국생산기술연구원ㆍ한국세라믹기술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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