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자매결연 20주년 맞아 경제협력 등 우호협력 강화 협약 체결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도 방문단은 7일 베트남 동나이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지며, 양 도․성 간 경제 분야 협력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우호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는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 딘 꾸옥 타이 동나이성장을 비롯한 동나이성 주정부 인사, 기업인, 상공인, 언론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기념식수, 전통문화공연행사, 양 도․성 우호교류 기여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경제․문화․관광 교류강화 협정서 체결 순으로 이루어졌다.
경남도와 동나이성은 1996년 5월 13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농업, 문화, 청소년, 공무원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으며, 이번 방문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딘 꾸옥 타이 동나이성장이 경남도를 초청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양 도‧성 간 서명한 협약서에는 양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경제활성화를 위해 투자 및 교역활동에 대한 상호지원 강화와 경제통상․문화·관광 분야에 우호교류를 확대하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양 도․성 나아가 양 국의 공동발전을 위해 상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보다 자유로운 농수산물과 공산품의 거래 및 상호 투자의 활성화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우호 교류를 더욱 넓혀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의 50%가 30대 이하로 구성되어 있어 노동력이 풍부하고 국민성이 근면해 국내 및 경남에 연고를 둔 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
도는 앞서 지난 3일 방문한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가치가 높은 베트남과의 우호협력 강화를 통해 산양삼, 흑마늘 등 도내 프리미엄급 농수산물을 비롯한 우수 상품의 진출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는 수출시장 확대와 관광 홍보 등을 위해 기념행사장인 동나이성 컨벤션센터 앞에 설치된 경남 우수농수산물 전시․시식회 및 경남홍보관에 도내 17개 업체에서 생산하는 산양삼, 도라지, 흑마늘, 멸치 등을 이용한 46개 품목의 제품을 전시했다.
이날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도내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졌는데, 현지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 앞으로의 수출전망도 밝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9일에는 호치민에서 ㈜경남무역과 베트남상공회의소 간 수출협력 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베트남상공회의소는 수출품 원산지 증명, 수출입 관련 문서의 보증과 무역분쟁 조정 등 무역과 관련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 향후 도내 상품 對베트남 수출시 통관 편의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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