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역 내 서초중앙로 등 4개노선(서초중앙로.잠원로.강남대로.태봉로)에 황화현상이 발생한 가로수 439주에 대하여 수세회복작업을 시행해 이 달 중순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 서초중앙로 영양제 수간주사 중
가로수 잎이 누렇게 변하며 마르는 증상인 황화현상은 봄에서 가을까지 지속되는 가뭄과 여름철 이상고온현상이 주된 원인이다. 또, 도심 내 불투성 포장으로 인해 수분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겨울철 제설제의 주성분인 염화칼슘이 수목에 피해를 입혀 수세를 더욱 약하게 만들고 있다.
서초중앙로에 식재되어 있는 칠엽수(마로니에)의 경우 여름철에도 단풍이 든 것처럼 빨갛게 변한다. 나무병원 진단에 의하면 겨울철 제설제와 여름철 고온건조에 의한 피해로 진단하고 있다.
▲ 잠원로 영양제 수간주사 중
이에, 서초구는 황화현상 가로수 수세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세회복 작업은 기본적인 영양보충을 위해 비타민 등이 포함된 영양제와 생리증진제를 투입하고 토양개량으로 수분공급이 원활히 되도록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김영준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수세회복 작업 이외에도 염화칼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척작업을 실시하는 등 삭막한 도심에 아름답고 풍요로운 가로수로 푸르름을 제공하고 가로수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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