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3년 전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말레이시아의 카나트 누르타진이 지금까지 배운 화법은 무려 100가지. 이 가운데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나뭇잎 커팅 아트’다. 이름 그대로 나뭇잎을 일정한 모양으로 오린 후 사진을 찍는 방법인 것.
먼저 가능한 즐겁고 행복한 장면을 머리에 떠올린 후 나뭇잎 위에 그림을 그린 다음 면도칼로 오려내면 완성. 이때 중요한 것은 가장 적합한 장소에서, 가장 알맞은 시간에, 가장 좋은 앵글로 사진을 찍는 것이다.
나뭇잎을 이용해 작품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그는 “나뭇잎의 수명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제한적이다. 영원히 살 수 없다. 이런 나뭇잎에게 두 번째 인생을 부여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