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은 서울대가 좌지우지한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등 국내 주요 중앙일간지들의 정치부장이 모두 서울대 출신 76학번 동기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출신들이 언론계에 다수 포진해있는 건 사실이지만 대선을 앞두고 지금처럼 주요 일간지들 정치부장들이 모두 서울대 동기들인 적은 없었다는 평이다.
〈중앙일보〉 김두우 부장과 〈한국일보〉 조재용 부장은 서울대 외교학과 동기생이고 〈조선일보〉 홍준호 부장은 동양사학과 출신이며 〈동아일보〉 심규선 부장은 국어교육학과 출신. 이들 모두 서울대 76학번 동기생들이다. 정치권과 언론계 모두 “대학 동기가 대선을 코앞에 두고 주요 일간지 정치부장 자리를 장악한 것은 놀라운 사실”이라 평하고 있다.
이들 부장들은 예전부터 모두 친하게 지내온 사이로 알려진다. 언론계에선 고려대와 더불어 서울대가 많은 졸업생들을 포진시켜온 터라 그다지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이들 중 한 정치부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원래 서울대 76학번 졸업생들이 다른 해보다 언론사에 많이 들어왔다”라며 “기자 생활을 한창 할 무렵인 5~10년차 때는 서울대 76학번 출신 동기생 기자들이 언론계에 20명까지 된 적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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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30 1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