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일요신문]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포폰을 만들어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를 가졌다.
이날 안 의원은 “장시호 씨가 사용했던 6대의 대포폰 중 하나를 대통령에게 줬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대포폰을 사용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대포폰을 사용했다면, 국정농단을 은폐하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안 의원의 말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라 답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또한 김 장관은 장시호 씨의 소재에 대해 “정확히 보고받지 않아 모르지만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순실 씨의 불법재산을 몰수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요건이 상당히 까다로워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만약 국회에서 특별법이 제출되면 그때가서 충분히 법리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