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도가 해양수산부의 2015년 친환경 양식어업육성 공모사업으로 시설한 육상양식장에서 친환경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새우 200kg을 시범 출하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진 소재 푸른수산은 올해 초 2차례의 실패를 딛고 6월께 어린 새우를 재입식해 4개월간 양성, 현재 마리당 20~25g 크기의 친환경 새우 30t 가량을 양식하고 있다.
이번 시범 출하에 이어 이달 말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은 새우 양식 중 발생되는 암모니아를 세균단백질로 동화시켜 양식수조를 정화하고 생성된 플락을 다시 먹이로 활용하는 효율적 양식기술이다.
물을 환수하지 않아 환경이 오염되지 않는 친환경 양식 방법으로 연중 고밀도 양식이 가능하다.
기존의 축제식 양식은 외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질병으로 인해 전량 폐사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 새우양식은 수육수내에 아미노산이나 단백질 등으로 면역력이 강화돼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축제식 양식장의 홍수 출하 시점을 피해 출하함으로써 높은 가격을 받고 팔아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017년 공모사업으로 장흥과 영광 등 4개소가 선정돼 27억 원이 지원되는 등 친환경새우양식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장용칠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국내 연간 새우 소비량 6만t 가운데 국내 생산량은 6천t으로 자급률이 10%에 불과하므로 연중 대량 생산을 통해 수입 대체 및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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