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설부터 복지까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 만든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이달 16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동안 운영한다.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직원들과 함께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8개 반 59명으로 구성된 동대문구 동절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설 및 교통대책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구민보건 및 위생관리 ▲구민생활 불편해소 ▲안전사고 및 화재예방 등 5개 분야를 총괄한다.
특히, 제설부터 안전, 복지까지 포함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구민에게 제공한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속한 초동 제설을 위한 제설 순찰기동대 및 재결빙 방지를 위한 5분대기조 잔설 제거반을 운영한다. 습염식 제설시스템을 이용한 친환경 제설작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제설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구는 14개동 496개소 제설 취약지구 및 책임노선을 지정해 제설 취약지도를 만들었다. 이 지도에 따라 주민들이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취약계층 보호에도 열심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월 1회 이상 가정 방문하고 안부 전화를 건다. 더불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한다.
또한 동절기에 증가하는 청량리역 주변 노숙자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 순찰반을 편성, 수시 순찰을 통해 시설 입소나 귀가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겨울에 발생하기 쉬운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대형공사장 및 건축물, 다중이용시설, 사회복지시설, 대규모 점포, 가스.유류 취급시설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한다.
또한 위생업소 점검, 실내수영장 관리 등 보건위생 관리와 겨울철 김장쓰레기 수거, 대설경보 발령 시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 이면도로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등 구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겨울철 종합대책에 만반의 준비를 다해 구민 피해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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