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재벌가와 유력 집안의 자제들의 결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원석 전 동아건설 회장의 차남인 최은혁씨(27)가 오는 11일 오후 6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은혁씨는 최 회장과 전처인 배인순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얼마전 탤런트 전도연과 염문을 뿌렸던 우진씨의 바로 밑 동생.
은혁씨는 국내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 때 유학을 떠나 영국의 명문대인 옥스퍼드대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한 인재로 그동안 모친과 함께 지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신부감은 액상원두커피, 차, 인스턴트식품 등을 취급하는 (주)쟈뎅의 윤영노 사장의 자제. 윤 사장은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크라운제과의 오너인 윤영달 사장의 친동생이다.
이들 커플은 은혁씨의 유학 시절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애를 하다가, 귀국 직후 정식으로 양가의 허락을 얻어 결혼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은혁씨는 한때 신한증권에서 몸담았다가 1년여 전에 그만둔 뒤, 사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한 커플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손자인 정문선씨와 국내 최대의 로펌 김&장 법률사무소의 대표변호사인 김영무 변호사의 딸 김선희씨(28).
문선씨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고 정주영 회장의 4남 몽우씨의 장남으로 정의선 현대차 부사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의 사촌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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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30 1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