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김재환 기자= 아침고요수목원은 죽기 전에 꼭 가야 할 곳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또한 서울 근교에서 자연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어 가족여행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알맞다. 아침고요수목원은 고향집정원, 허브정원, 능수정원, 무궁화동산, 약속의 정원 등 주제별 20여개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백두산 식물 300여종을 포함한 5000여 종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금수강산을 실제 한반도 모양으로 조성해 꽃으로 표현한 하경정원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국정원에서 하늘정원까지 이어지는 푸른 숲길은 조용한 분위기 속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산책로로 사랑을 받고 있다. 수목원을 가로지르는 에덴계곡에는 수많은 돌탑을 만날 수 있다.
영화 ‘편지’를 시작으로 영화 ‘조선명탐정’, ‘중독’, 드라마 ‘웃어라동해야’, ‘미남이시네요’, 예능 ‘무한도전’ 등의 촬영장소로도 알려져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아침고요수목원 근처에는 한옥으로 멋스럽게 지어진 건물과 항아리가 돋보이는 맛집이 위치하고 있다. 한옥건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제공하는 ‘옛골2’는 숯불닭갈비 전문점으로 소금숯불닭갈비와 고추장숯불닭갈비, 주꾸미숯불구이, 메밀막국수, 메밀전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치즈퐁듀는 100% 고함량 자연산천연치즈만을 사용해 부드럽고 고소하다.
소금구이는 담백한 맛으로 깊은 양념 맛이 풍부하며 치즈가루가 솔솔 뿌리면 더욱 고소하다. 고추장구이는 달지 않으면서 참숯향이 은은하다. 쭈꾸미도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도록 추가주문이 가능하고 된장, 간장, 장아찌는 직접 담아 사용한다. 반찬들은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함께 운영하는 `옛골1`은 가평군 지정 향토음식점으로 직접 삶은 콩으로 청국장을 만들고 곤드레나물밥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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