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종합의료센터 조감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은 오는 26일 강화읍 남산리에서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건립 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상복 강화군수, 유정복 인천시장, 안상수 국회의원, 이정림 성수의료재단 이사장, 윤재상 강화군의회의장, 안영수 시의원을 비롯해 군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화군 종합의료센터는 외부의 종합병원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유치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사례다. 강화군은 지난 3월에 공모를 통해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건립은 민선 6기 이상복 군수의 후반기 군정운영 방향인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 중 하나다. 또한 군민의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이상복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강화군은 일반 진료를 할 수 있는 산부인과는 있으나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분만실이 없고 웬만한 질병이나 간단한 수술 등도 모두 김포나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가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종합병원 유치 및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인천백병원은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내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강화읍 남산리 일원(군 보건소 맞은편)에 지역 응급 의료기관 수준 이상의 응급실, 분만 산부인과, 심뇌혈관관리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을 모두 갖춘 152병상의 종합병원을 건립하게 된다.
강화군 종합의료센터가 개원되면 그동안 시간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타 지역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는 군민의 불편이 해소되고 군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의료진, 간호사 등 종합의료센터 운영에 필요한 200여 명의 의료 인력을 강화군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강화군 내에서 우선 채용함으로써 고용 창출과 종합의료센터 인근의 상권 발달 등 340억 원의 투자비가 강화군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상복 군수는 “강화군 종합의료센터가 개원되면 분만 산부인과 부재 등에 따른 불편 해소는 물론 인근의 보건소와 함께 군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보호하며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강화군 보건의료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7년 12월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병원 건립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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