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압수된 마약류 종류. <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수원=일요신문] 김원태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최근 6개월동안 인터넷·SNS를 통한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785명을 검거, 이중 181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필로폰 194.8g (6500회 투약분), 코카인 35.9g (700회 투약분), 대마 407g (800회 투약분), 엑스터시 762정 등을 압수했다.
이번 집중단속 기간 중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는 수면제 성분이 함유된 마약류를 성인약품 판매사이트 및 채팅앱 등을 통해 국내에 유통한 A씨(46)등 판매책 4명과 구매자 52명 등 인터넷· 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사범 총 56명을 검거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시가 5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 하려한 한국계 외국인 B씨(43)등 2명을 관세청과 공조를 통해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검거(구속)하고, 소지하고 있던 코카인 35.9g (700명 동시 투약분), 엑스터시 724정, GHB(일명 물뽕) 1.3kg, LSD 1043장 등 마약류 총 2kg을 압수했다.
또한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입해 대마 및 LSD 등을 투약한 모 방송 음악경연 프로그램 출연자 가수 C씨(20, 여) 및 코카인,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힙합 DJ, 유학생 등 총 53명이 검거됐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과거 졸피뎀, 살빼는 약 등 비교적 효능이 약한 수면제·안정제 계통의 마약류에서 최근에는 효능이 강한 필로폰, 대마, 허브마약 등 인터넷·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이 점차 다양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딥웹 등 인터넷 암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마약류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확대함과 동시에 관세청과 공조해 국내에 밀반입되는 마약류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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