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중앙정부 지원 탄력 전망
이낙연 전남지사(왼쪽 다섯 번째)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 네 번째)은 22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강소기업과 유망 수출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노력,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협력, 전남 청년펀드 조성 및 기술창업 활성화 등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도와 중소기업청은 22일 중소기업 육성과 청년 창업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강소기업과 유망수출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노력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협력 △전남 청년펀드 조성 및 기술창업 활성화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 △중소기업 지원 공동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전남도와 중소기업청은 청년 창업을 촉진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년에 100억원 규모의 ‘전남 청년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가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는 에너지 신산업과 전남의 농수축산물을 이용한 식품산업 분야에서 강소기업을 발굴, 선도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통시장도 문화예술형 시장과 골목시장 등 특성화 시장을 육성하고 특색 있는 먹거리를 발굴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며, 전복, 매생이 등 품목별 소상공인 조합을 선정하여 협업화도 지원한다.
이번 중소기업청과 업무협약 체결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에도 탄력이 생길지 주목된다.
이낙연 도지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경제는 대기업 과다의존, 소수의 기간산업 과다의존, 수출 과다의존 등 3대 과다의존 체제로 운영돼 왔다”며 “그것이 지금은 한꺼번에 리스크로 작용해 우리경제의 위기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어 “만약 대한민국이 독일, 일본, 대만처럼 탄탄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체제였더라면 지금의 리스크는 훨씬 완화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체제로 구조전환이 이루어지도록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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