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낚시철 되면 콘돔 불티…먼 바다까지 둥둥 효과 만점
값비싸고 귀한 물고기를 잡는 데 효과적인 ‘콘돔 낚시’는 이름 그대로 콘돔을 부표 삼아 낚시를 하는 방법을 말한다. 방파제에 서서 빵빵하게 부풀린 콘돔에 미끼를 매달아 던지면 먼 바다까지 날아가기 때문에 효과 만점이다.
‘콘돔 낚시’가 유행하고 있는 이유는 저렴하고 효과적인 것도 있지만, 일반인들의 보트 소유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쿠바 정부가 자국민들의 미국으로의 불법 이주를 막기 위해 보트 소유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
때문에 먼 바다까지 나가지 못하는 어부들은 하는 수 없이 방파제에 서서 낚싯줄을 던질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거리가 중요한데 콘돔을 매달아 던질 경우 멀리 270m까지 날아간다.
얼마나 인기인지 낚시철에는 콘돔이 불티나게 팔릴 정도.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어부들은 보통 한 번에 수십 개의 콘돔을 띄워놓고 물고기를 낚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