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016년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영어와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노원 어린이 영어캠프 및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어캠프는 노원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3~6학년생으로 총 380명(190명, 2회)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며 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당첨자는 전산추첨을 통해 내달 19일 오후 3시 구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캠프는 2017년 1월 2일 입소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1월 11일까지 1차,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2차로 두 차례에 나눠 운영을 한다. 각 9박 10일간 삼육대학교 캠퍼스 내 체육관, 수영장, 생활관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비용은 67만원이지만 구에서 절반을 지원해 주기 때문에 참가자는 33만5천원만 내면 된다.
수업은 차수별 190명씩 진행하고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기숙형 캠프로 24시간 영어로만 진행된다. 레벨테스트를 거쳐 체험과 놀이 중심의 정규반 10개반, 토론 중심의 자기주도형 교육 특별반 2개반 등 12개반으로 운영된다.
캠프 운영은 1반당 원어민 교사 1명, 부교사 1명이 학습을 지도하고 영어회화 수업 외에도 토론,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실생활과 관련된 영어표현을 배우게 된다. 구는 영어캠프가 끝난 후 교육태도와 성적을 종합하여 우수학생 24명에 대해 구청장 상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구는 삼육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카메카트로닉스학과, 화학과 실험실에서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참여자 150명(조별 19명 내외, 총 8개반)을 오는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과학체험교실은 내년 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삼육대 강의실에서 다양한 과학실험과 함께 진행된다. 의정부에 위치한 북부기초과학교육관에서 현장 체험도 할 계획이다.
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185,000원으로 구가 절반인 92,500원을 지원해 주고 당첨자는 전산추첨 후 12월 26일에 발표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학생들이 영어와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실험과 체험을 통해 겨울방학의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