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대비 5.2%(179억 원) 증가
- 지역사회 혁신 기반 조성 및 미래 금천 준비, 주민의 안전 확보 및 일자리 지속적 확충,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대 3가지에 중점을 두고 예산 편성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2017년 예산(안)을 편성해 17일(목) 구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3,473억 원, 특별회계 138억 원으로 총 3,611억 원이 2017년 예산(안)에 편성됐다.
2017년 총예산(안)은 올해보다 5.2%(179억 원)가 증가했다. 이는 지방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이 증가한 반면 경제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순세계잉여금은 감액 편성한 결과이다.
특히 독산2동 주민센터 신축, 다목적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주민 숙원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또 올해대비 2.9%(49억 원) 증액된 사회복지분야, 7.9%(12억 원) 증액된 환경보호분야 등 경직성 경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행사.축제 예산 총액한도제, 투자심사 등 사전절차 강화 및 성과관리계획과 연계한 예산 편성으로 건전재정 운영에 노력했다.
이번 예산(안)의 특징은 △지역사회 혁신 및 미래 금천 준비 △주민 안전 및 일자리 확충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등 3가지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금천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예산’이다.
협업과 협치를 통한 지역사회 혁신 기반 조성 및 공공인프라 구축을 통한 미래 금천 준비를 위해 올해 대비 33.2%(41억 원) 증가한 163억 원을 편성했다.
우선 할머니학교 시범사업 운영, 금천혁신교육지구 운영, 한울중학교 마을개방시설 운영,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 주민 소통과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혁신 기반 조성 예산 98억 원을 편성했다. 주민참여예산도 올해보다 1억 원 증액된 9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노후대책의 일환으로 전기 노령층 대상 학습?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인 할머니학교 시범사업을 민.관.학 협치망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독산2동 주민센터 신축, 다목적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공공인프라 구축사업과 문화재단 설립, 시흥행궁 복원 타당성용역 등 문화 예술 인프라 확충 사업 및 독산역 주변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 시흥유통상가 일대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아름다운 골목길을 시상하는 공공디자인 발굴 공모사업 추진 등 도시공간 재설계 사업에 62억 원을 투입한다.
주민의 안전 확보 및 일자리 지속적 확충을 위해 올해대비 11.0%(28억 원) 증가한 277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고 안정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노후 청소차량 교체,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측정, 안양천을 주민 친화형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용역, 도시 기능 유지 예산 등 주민 안전 및 생활밀착형 사업에 176억 원을 반영했다.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건립, 50+센터 건립, 나들가게 육성,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등에 101억 원을 편성해 일자리의 지속적 확대와 효율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시행된 생활임금제도 대상을 231명(올해 28명)으로 확대해 공공기관 근로자가 최소한의 실질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 안정에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예산은 찾동과 함께하는 금천형 복지전달체계 개선, 기초연금, 맞춤형복지, 구립어린이집 설치 및 지원, 청년 복지 등에 올해 대비 2.9%(49억 원) 증가한 1,761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체 예산의 48.8%를 차지한다. 특히 내년도에는 올해 청년 1인가구 욕구조사를 통해 도출된 부족한 청년 복지를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자립기반 확충 등에 3억 원을 반영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2017년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주민의 안전 확보와 복지 증진에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금천의 미래를 위한 공공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