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교과·비교과 과정 연계...신입생 기초역량 향상 및 대학생활 조기적응 기대
제3회 프로그램 입소식 당시 모습.
[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는 2017학년도 신입생들의 기초학력을 증진하고 대학생활 조기적응을 돕기 위해 ‘기숙형 대학(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이하 RC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New Start With GNU 프로그램’으로 이름 붙여진 RC프로그램은 신입생들과 프로그램을 경험한 재학생들의 높은 만족도 및 효과성을 바탕으로 거점 국립대학 중에서는 4년 연속으로 많은 사업비를 투자하는 교육혁신 프로그램이다.
RC프로그램은 2017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남녀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7일부터 25일(주말포함)까지 가좌캠퍼스에서 운영한다.
참여 학생은 12월 16일부터 29일까지 개인 신청으로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참가비(숙박비 13만 7700원)를 받는다. 경상대는 수시모집 합격자를 12월 16일 발표한다.
RC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경남 진주시 가좌캠퍼스 첨단강의실에서 GNU인성, 기본 영어, 글쓰기 입문, 비판적 사고 입문, 기본 수학, 기본 화학, 기본 물리학 등 정규교과 수업을 받는다.
경상대는 사회·인문 계열과 이공 계열을 분리 운영하고, 교차지원 학생들의 경우 별도 반을 편성해 체계적·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규교과뿐만 아니라, 진주 인근의 풍부한 문화재원을 이용한 문화·역사 체험 프로그램과 1인 1특기를 위한 특기적성 프로그램도 운영, 학생들의 사회·문화 역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대학교 관계자는 “입학 전 학생들에게 최대 2학점까지 학점을 인정해 주는 학사 혜택과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규율과 인성, 소통과 배려 등 전인교육을 강조한 이 프로그램은 학교에 대한 신입생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대학생활 조기 적응을 도움으로써 중도 탈락률을 크게 낮춰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C프로그램 운영 책임을 맡고 있는 김달곤 기초교육원장은 “New Start With GNU 프로그램(RC 프로그램)은 대학의 정규교과와 비교과 과정을 연계한 학부교육의 혁신적인 사례”라며 “신입생 기초역량 향상을 위한 특화된 교육사업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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