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이 28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이하 복합환승센터) 준공에 따른 교통대란 우려에 대한 특별대책을 내놨다.
올 12월 준공을 앞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주변은 그 간 공사에 따른 교통 혼잡으로 잦은 민원이 발생하고 준공 후 교통대란이 우려돼 왔다.
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복합환승센터가 동대구역 고가교 공사 등 주변 기반시설이 미 완료된 상태에서 준공·개점되면, 연말 특수와 개점 가수요가 겹쳐 주변 동대구로, 동부로, 동북로, 신암남로 등 차량 정체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시는 그 간 전문가 자문단 회의, 관계기관 합동 교통대책 T/F팀 운영 등을 통해 마련한 실시간 교통상황에 대응하는 ‘특별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구간별 3단계 교통관리 체계 구축
먼저 1단계로 복합환승센터와 접한 동대구로와 동부로 상의 5개 접속교차로(동대구역네거리, 동부로30길삼거리, 경북수협네거리, 법원등기소삼거리, 효목삼거리)를 중점관리 구역으로 설정, 소통에 중점을 둔 신호조정, 수신호, 차량통제, 안내인력 배치 등을 실시한다.
2단계는 복합환승센터에서 근거리에 있는 9개 교차로(공고네거리, 신천네거리, 청구네거리, MBC네거리, 효신네거리, 효목네거리, 큰고개오거리, 파티마삼거리, 삼한C1네거리)를 집중관리 구역으로 설정,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하고 1단계 중점관리 구역 내로 차량이 몰리지 않도록 사전 우회시킨다.
3단계는 복합환승센터에서 원거리에 있는 주요 접근 10개 가로 (대현로, 신암로, 태평로, 국채보상로, 들안로, 동대구로, 무열로, 화랑로, 아양로, 동북로 )상에 VMS(고정형, 차량형, LED입간판)와 현수막 및 입간판 등을 설치, 실시간 교통상황을 전달해 복합환승센터 방면 유입 차량을 사전 분산·유도한다.
△실시간 현장 교통상황, 총력 대응
시는 관계기관(시, 구·군, 경찰, 신세계, 모범운전자) 협업으로 현장 교통종합상황실을 복합환승센터 내 설치하고, 유관기관 관계자와 합동으로 근무하면서 실시간 상황관리 보고체계를 유지함으로써 교통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교통상황 전반에 대한 일일교통상황을 분석·평가해 대응력을 강화한다.
△첨단기법 도입, 실시간 교통소통 관리
교통전문 용역기관에서 준공 시 주변가로 교통량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 주변 14개 교차로 신호현시 전면 재조정 등 교차로 신호운영을 최적화해 주변도로 소통력을 강화한다.
특히, 동대구역네거리 교차로 신호는 미터링 기법(차 순위 녹색신호현시 지연)을 도입, 교차로 내 엉킴 현상과 복합환승센터 서편 진입로 상 혼잡을 해소하고, 수협네거리에 고속·시외버스 좌회전 금지, 북편 연결도로 동측 좌회전 금지 등 교차로 내 회전 규제로 안전성과 소통력을 증진한다.
△광역단위 사전 우회 정보 제공
통과 차량이 원거리에서 사전 우회해 복합환승센터 주변도로 차량 유입을 억제할 수 있도록 교통 상황을 실시간 안내 하기 위해 시인성이 탁월한 고정형 VMS 12대(기존10, 신규2), 차량형 VMS 5대(신규), LED입간판 40개(신규)를 외곽 원거리 진입 간선도로에 설치하고, 현수막과 입간판 각 100여 개를 주요 가로 상에 설치, 대중교통이용, 불법 주·정차 금지, 통과 차량의 사전 우회를 유도한다.
△복합환승센터 진입로 유색포장, 진입지체 해소·안전사고 예방
복합환승센터 주요 진입로 상 차로 시인성 결여로 인한 진입 지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복합환승센터 서편 및 남편 진입부, 성동고가차도 진입부, 효목삼거리 동측 및 북측 진입부 등 5곳에 고속도로 진출 램프에 유색 포장된 것과 같은 형태의 도로 포장으로 시인성을 높여 진입에 원활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단속장비 확충, 교통질서 확립으로 주변도로 소통용량 증대
복합환승센터 인접 동대구로, 동부로, 신암남로 상 교차로 꼬리물기와 불법 주·정차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신호단속 카메라(2→4대)와,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2→9대)를 확대(4→13대) 설치한다.
시와 구·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 차량 10대를 투입, 구·군별로 복합환승센터 주변에 구역을 지정해 책임 관리토록 하고, 견인차 2대를 상시 대기시켜 소통에 지장을 주는 차량은 즉시 견인조치 한다는 방침이다.
△택시 승강장 확대 설치, 불법 주정차·꼬리물기 근절
현재 동대구역 앞 34면인 택시 승강장을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4곳 134면(동47, 서36, 남20, 북31)으로 확충하고, 택시 승강장 질서유지 관리인력 18명을 상시 배치해 택시 꼬리물기 근절과 승·하차 도움, 신설되는 성동고가차도 택시 승강장 안내 등을 통해 택시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동절기 대비, 교통소통 관리인력 배치·운영한다.
동절기 효율적인 현장 교통소통 관리인력을 운영을 위해 2교대 근무를 원칙으로 하면서 복합환승센터 주변가로 혼잡이 예상되는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일일 총 166명을 투입해 실시간 교통소통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대 시민 홍보 총력
대중교통 이용 및 통과 차량 사전 우회 홍보 전단지 130만 부를 제작, 주민센터를 통해 100만 부를 전 세대에 배부하고, 초등학생을 통해 학부모에게 15만 부, 12월 초부터 동대구역 주변 통과 차량에 대해 15만 부를 사전 배부하면서, 신세계와 공동으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언론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시가 보유하고 있는 교통정보시스템(교통전광판 56개, 도시철도 전광판 356개, 단속차 전광판 22개, 시내버스 내부 안내기 1598개, 버스도착 안내기 1016개)을 활용, 홍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복합환승센터 주차장 유료 운영
주차장 사용을 유료화 해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주차장 회전율을 높여 진입 대기 행렬을 최소화하는 등 개점 초 가수요와 연말 특수로 인한 주변도로 교통 혼잡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유료화에 따른 물품 결제 시 또는 주차장 층별 사전결제 시스템 운영으로 진출 시 주차요금 결제로 인한 대기행렬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세계에서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 대해 주차요금 할인 방안을 협의해 옴에 따라, 개점 초 심각한 주변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교통이 안정화 되는 일정기간 동안은 할인을 최소화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상소통 대응방안 마련
시는 계획된 교통 대책을 시행해도 한계 상황이 도달할 때에는 복합환승센터 서편 진입부를 폐쇄하고 북편 연결 교량으로 우회해 성동고가차도에서 진입토록 하는 한편, 남측 진출램프 유출 차량도 통제한다.
또, 경찰과 협의해 동대구역네거리와 효목삼거리에서 복합 환승센터로 진입하는 차량을 강제 우회 유도하고,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후적지 주차장(180면)과 임시주차장(70면)을 개방(총 250면)해 비상 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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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