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심양의학원 부속중심병원(제8병원)‧제2병원 중 양국 보건의료 교류 합작키로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이 28일 중국심양의학원 부속중심병원(제8병원)‧제2병원과 한중 양국의 보건의료 교류와 합작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심양의학원 팸투어단은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고신대복음병원을 방문해 MOU를 체결하고 대구, 서울 등의 의료기관 및 의료산업체 및 의료연구기관도 방문할 예정이다.
팸투어단은 심양시 비서장을 역임한 장광인 심양의학원 당서기를 비롯해 박경선 심양시 대외무역경제합작국장, 정현동 심양의학원 중심병원장, 기신천 심양의학원 부속 제2병원 및 8병원 당서기, 전해군 심양의학원 병원관리처장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심양의학원 팸투어단의 부산 방문은 고신대복음병원의 지난해 심양 제6병원과의 MOU체결을 인연으로 성사됐다.
고신대복음병원과 심양의학원 부속병원은 ▲의료중심센터 설립 및 의료기술 합작 ▲의료진을 포함한 연구인원의 교류 ▲학생교류 ▲학술정보의 교환 ▲공동연구 및 세미나 개최 등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약속했다.
부산시 유일의 거점센터와 원격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고신대병원은 카자흐스탄, 러시아, 베트남, 우크라이나 등 부산을 찾는 의료관광 팸투어단의 필수 방문코스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2014년 10월 청화대학 부설 단둥 제1병원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걸쳐 광저우, 시안, 상해, 단둥, 옌지 등 10개 도시를 대표하는 의료기관 및 정부와 학술교류 및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맺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 유명하다.
임학 병원장은 “아시아허브병원을 지향하는 고신대복음병원은 11월 초 카자흐스탄에 제2거점센터를 개소하고 지난 몇 년간 해외거점병원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했다”며 “중국의료기관과의 학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서로가 전문성을 가진 분야에 조언하며 상생하는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식을 마친 후 장광인 당서기는 임학 병원장에게 “심양에서의 의료관련 선진 세미나 개최를 요청하며 지속적인 동반자적 관계를 주문”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의료관광 관계자는 “지난 2월 대규모 투자그룹인 중일건강투자집단(CHINA First Mandarin Group)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국 병원 위탁경영을 의뢰받은 상태”라며 “중국에서의 활발한 의료관광 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심양시(沈阳市, Shěnyáng Shì, 선양시)는 중국 동북부에 위치한 랴오닝 성(辽宁省 , Liáoníng Province)의 성도로 상하이, 베이징, 천진, 충칭에 이은 중국 5대 도시이다. 랴오닝 성은 지린성(吉林省), 헤이룽장성(黑龙江省)과 더불어 동북 3성으로 불리며 한국인회, 한국상회가 결성돼있고, 1992년 한국과의 수교 이후 국내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한국 기업의 중국진출이 이어진 곳이기도 하다.
한편, 이 자리에서 심양의학원(당서기 장광인)과 부산국제의료산업진흥협회(대표 전영우)의 한국과 중국 양국 의료발전을 약속하는 합작협의도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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