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서문시장 화재수습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지난 30일 새벽 발생한 서문시장 화재수습을 위해 권영진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대구시는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와 재난의 영향이 사회적·경제적으로 광범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화재 당일 새벽 4시 30분 상황판단 회의를 가지고, 이어 오전 8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본부장(시장)과 부시장, 재난안전실장, 창조경제본부장, 중구청 등 관련 부서장이 한자리 모인 가운데 화재 진압 및 수습 지원방안 마련, 수습지원단 가동, 대책본부 근무 등을 지시했다.
정오에는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습지원단회의를 개최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특별교부세 지원, 대체상가 확보, 경영안정자금 지원, 세제감면 건의 등 관련 부서에 수습지원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1일 오전 8시 30분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2차 회의에서는 화재진압 상황을 보고 받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중구 통합지원본부에서는 피해 상인들을 위한 대체상가 장소 검토, 생활안정자금, 경영안정자금 신청준비 등 지원방안을 강구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전통시장의 재해·재난 예방을 위한 구조개선사업 증액 건의, 금융지원 검토(대체상가, 화재건축물 복구융자, 세제지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신청 등을 검토한 뒤 빠른 시일 내 종합대책을 발표키로 했다.
또, 오후 5시에는 유관 기관이 참여한 첫 합동회의(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국세청,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청, 경찰, 전기·가스·통신 등 기관이 참여해 향후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권영진 시장은 “서문시장 4지구 화재와 관련해 상인들에 대한 지원과 수습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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