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
-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 종로 조성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2016 제18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디자인을 전략적 경영수단으로 활용하여 산업발전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 지방자치단체 또는 디자인 산업발전의 주역을 찾아 그 공적을 포상하고 격려함으로써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과 효용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디자인경영 부문 ▲지방자치단체 부문 ▲디자인공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종로구는 지방자치단체부문에 지원해 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사람중심 명품도시’라는 구정방향을 토대로 디자인행정활동을 시작한 종로구는 ▲도시비우기사업 ▲마을경관개선사업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윤동주문학관건립 등 사람 중심의 디자인 행정활동을 통해 종로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30일(수) 오후 5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에서 열렸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역사·문화·생활 등 모든 영역에 디자인행정을 도입해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우수한 도시경관과 쾌적한 주민의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9년 도시디자인과를 신설, ‘사람중심 명품도시’라는 구정방향을 토대로 ‘종로구 도시디자인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역사, 문화의 도시 ▲개방, 배려의 도시 ▲매력, 녹지의 도시라는 세 가지 기본방향에 따라 창조적인 디자인행정을 펼치고 있다.
먼저 구의 구정방향과 도시디자인 기본방향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으로「도시비우기사업」이 있다.
‘도시비우기사업’ 은 보행불편을 해소하고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행로상의 도시시설물을 통합 또는 철거하는 사업으로, 종로구는 비우기, 줄이기, 정리하기를 통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 13,370건을 정비하고 약 2억 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지난 2010년 청석길을 시작으로 행촌길, 이화장1나길 등(2016년 현재 8개소 완료) 낙후된 마을길과 경관을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재생의 관점으로 지역특성에 맞게 개선하는「마을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종로구는 보행환경개선, 녹지공간조성, 범죄예방환경설계 등 ‘마을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디자인에 반영해 지역 활성화와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윤동주 문학관 건립 ▲인왕산 수성동 계곡 복원 ▲ 자문밖 창의예술마을 조성 ▲창의문 옛길 복원 등 보존을 통한 상생과 비움을 통한 채움의 원칙으로 도시경관을 개선하여 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 종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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