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태리 중부 해안 도시인 파노에 거주하는 스테파노 푸를라니는 어릴 때부터 해변에 앉아 장난감 대신 돌멩이들을 가지고 노는 것이 취미였다. 특히 사물이나 사람을 닮은 독특한 모양의 돌멩이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재미였다.
그리고 이런 취미는 세 살배기 아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부전자전이랄까. 아빠와 함께 바닷가에 앉아 돌멩이들을 줍기 시작했던 아들 역시 희한한 모양의 돌멩이를 줍는 재미에 푹 빠지기 시작했던 것.
급기야 부자가 함께 돌멩이들을 모아서 다양한 모양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아버지와 아들이 만든 사람이나 동물 형태를 이루는 돌멩이들의 절묘한 조합을 보면 기발한 아이디어에 깜짝 놀라게 된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