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구해내고, 이웃과 상생하는 23명의 모범시민 표창패 전수 계획
올해는 특히 곰내터널 의인들을 포함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산사랑을 실천하는 시민 23명을 올해 하반기 모범선행시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자치구·군, 기관·단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공적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 모범선행시민 선정 대상자는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내 청년일자리센터 증축사업을 지원, 청년실업해소에 동참하고, 서면시장과의 MOU체결을 통해 지속적 상생을 도모해온 송정호(부산진구)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및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해온 홍주표(연제구), ▲산업용품 유통단지 조기정착 및 소상공인 상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온 김호봉(사상구)씨 등 총23명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모범선행시민 표창 대상자에는 10명의 곰내터널 의인들이 포함됐다. 강성복(부산진구), 김동억(부산진구), 하준길(동래구), 신황수(남구), 최지훈(사상구), 함진우(연제구), 이동규(금정구), 김호신․김해석(사상구 정훈종합건설 근무), 조경수(동구 삼진제약 근무)씨는 터널내 사고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고 전복된 버스내의 아이들을 무사히 구조해낸 영웅들이다.
이외에도 김순규(동래구), 심대석(해운대구), 장형선(해운대구), 최진석(해운대구), 화순자(해운대구), 전일수(남구), 정홍수(연제구), 조숙경(사하구), 이두리(사하구), 허성기(사하구)씨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모범선행시민으로 선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상자들은 평소 이웃에 대한 나눔과 부산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분들로, 5일 시 정례조례와 이달 중 개최예정인 구․군 자체기념식에서 표창패를 전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보다 나은 부산을 위해 작지만 위대한 선행을 실천하는 시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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