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시장의 폭락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
지난 7월9일부터 8월9일 한 달 사이에 그의 시가총액은 무려 4백90억여원이 줄어들었다. 하루평균 24억원이 공중으로 날아간 셈이다.
지난 7월9일 다음의 주가는 4만7천8백원에 마감됐다. 그러나 이후 회사 주가가 속수무책으로 폭락하면서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4%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
지난 7월29일에는 단 하루 만에 무려 8.26%의 주가가 빠져 이 사장에게 복중 더위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을 선물하기도 했다.
문제는 다음의 주가가 도무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
결국 이 사장은 최근 코스닥 최대 재벌이라는 타이틀을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에게 물려줘야할 처지에까지 처하고 말았다.
코스닥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 시장 자체가 붕괴되는 시장 전반적인 상황이 가장 문제였다”며 “하지만 다음의 주가 낙폭이 워낙 심해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