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는 시 공무원들이 이웃과 정을 나누기 위해 자율 모금한 빛고을사랑기금 3천만원을 취약계층 겨울철 난방비 지원과 청소년 쉼터 물품 구입 등에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빛고을사랑기금으로 독거어르신 50명에게 1천만원을, 미등록 경로당 난방비와 난방용품으로 500만원을 지급했다.
또 보호대상아동 및 기초생활수급 가구 아동 500명에게 디딤씨앗통장 후원금으로 500만원을, 청소년 쉼터 5곳에 냉장고·컴퓨터 등 물품 및 장비 구입비로 1천만원을 지원했다.
광주시는 지난해에도 저소득층 60가구에 난방용품(전기장판) 1천20만원, 독거어르신 40가구에 연탄 구입비용 1천만원, 한부모가정과 소년소녀가장 50가구에 1천만원 등 3천만원을 지원했다.
빛고을사랑기금은 2012년부터 광주시 공무원 1천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희망구좌(1구좌 5천원)로, 자동이체를 신청해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에 참여한다.
기부금 중 50%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일반 성금으로 제공하고, 50%는 시가 자체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오채중 시 사회복지과장은 “빛고을사랑기금은 저소득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는 소중한 자산이다”며 “앞으로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해 더 많은 이웃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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