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인하대가 인천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학대피해 노인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지난달 12일 열린 인하사랑 마라톤 대회에서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인하사랑 마라톤 대회는 마라톤을 통해 인천시민의 단합과 사랑 나눔 실천을 목표로 참가자들이 뛴 거리만큼 적립된 금액과 참가비 대신 기증한 물품을 벼룩시장에서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마라톤이다.
인하대는 조성된 기금을 지난 12월 2일 인천시 노인보호전문기관 및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하며 학대로 고통 받는 노인들과 장애로 주위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도움을 보탰다. 또한 인하대는 지난 12월 13일 추운 겨울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인천연탄은행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이번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한 인하서포터즈 남경록 학생(인하대 산업경영공학과 2학년)은 “인하사랑 마라톤 대회에서 모금된 수익금 기부를 통해 인하대가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지역사회과 소통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과정을 준비하며 인하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확대돼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사회봉사단 및 경상대학 학생회는 추후 직접 연탄 배달 봉사활동도 진행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실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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