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일요신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의 5차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했다.
21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최순실 ‘공항’ 장애 다 나았다”라는 글과 함께 최순실의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했다.
하 의원은 이어 “내일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 공항장애 언급이 없다. 대신 심신이 ‘회폐’(?)하다고 한다”며 최순실의 잘못된 맞춤법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이 고쳤다는 연설문 원본을 꼭 봐야겠다는 의지가 더욱 솟구친다. 회폐는 황폐와 피폐를 합성한 신조어일까? 최순실의 연설문 세계 너무 미스터리하다”고 적었다.
하 의원이 공개한 최순실의 불출석 사유서에는 “저는 현재 수사와 구속수감과 평소의 지병으로 심신이 회폐해 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사유서에는 “요구서에 기재된 신문 요지를 지난번에 말씀 드린 대로 현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계류 중인 형사사건에 연관되어 있어서 저로서는 진술이 어려운 내용들”이라는 내용도 나와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