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청년들로 구성된 9대‘청년 푸드트럭 오픈식’행사 개최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는 푸드트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 푸드트럭 오픈식’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
23일 오후 5시 사직종합운동장 조각광장에서 열리는 오픈식에는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9대 푸드트럭 창업자들이 주최가 돼 포부를 다진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올해 8월부터 2018년말까지 3년간 시행하는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 의 ‘푸드트럭 청년 창업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부산시는 (재)부산경제진흥원을 주관기관으로 두고, 지난 9월 총 27명의 사업참여자를 모집한 후, 1·2차 심사 과정을 거쳐 총 10팀의 푸드트럭 창업 희망 청년을 선발했고, 교육·컨설팅·인테리어 등 지원을 통해 총 9대의 푸드트럭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푸드트럭 청년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해 ‘청년 푸드트럭 오픈식’ 개최를 준비중인 윤○○씨는 “부산시에서 지원하는 ‘푸드트럭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혼자서만 계획했던 푸드트럭 창업에 대해 조금 더 체계적으로 교육받고, 항상 불법 영업의 우려를 했었는데, 푸드트럭 영업지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푸드트럭 존(영업장소) 선정을 위해 50여개 예상 영업 가능 장소를 직접 현장방문 등 현지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사직종합운동장을 확보했으며, ‘청년 푸드트럭 오픈식’ 행사를 기점으로 계속적인 청년 푸드트럭 영업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크게 푸드트럭 사전 준비 행사 이후 본 행사, 야간 문화행사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내빈소개, ‘푸드트럭 청년창업 지원’ 사업 추진보고 등으로 구성된 본 행사가 끝난 후 부터는 본격적으로 시민들이 직접 보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들이 이어진다.
세부적으로 이번 오픈식 행사는 부산 시민들에게 청년 푸드트럭이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모든 푸드트럭 메뉴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내 ‘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일자리창출’ 사업과 연계해 DJ차량, 비보이, 밴드 연주 등 먹거리와 공연을 함께 기획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앞으로도 사직종합운동장을 푸드트럭 영업지로 두고, 영업 대상지를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푸드트럭 청년 창업지원 사업은 부산시가 규제개혁의 의지를 담은 최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이며, 이번 ‘청년 푸드트럭 오픈식’을 시작으로 푸드트럭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더욱 창업하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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