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최양규 교수 “보안용 소자로 응용 가능”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양규 교수팀이 보안용 비휘발성 저항변화메모리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양규 교수팀은 물에 쉽게 녹는 종이비누 위에 잉크젯 인쇄 기법으로 메모리 소자를 제작했다. 이 기법을 이용하면 최적화된 점성과 열처리 조건으로 금속 전극을 상온 및 상압에서 증착할 수 있다.
메모리 소자의 주성분은 친수성인 알칼리 금속 원소인 소듐(Sodium)과 글리세린(Glycerine) 이다.
또한 메모리 소자의 특성을 결정하는 저항변화층인 산화하프늄(HfO2)도 우수한 메모리 특성을 얻도록 1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증착해 평상시 습도에서는 안정적이며 소량의 물에서만 반응한다.
논문의 1저자인 배학열 박사과정은 “이 기술은 저항변화메모리 소자를 이용해 기존 실리콘 기판 기반의 기술 대비 10분의 1 수준의 저비용으로 제작 가능하다”며 “소량의 물로 빠르게 폐기할 수 있어 향후 보안용 소자로 응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12월6일 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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