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일요신문]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 소유의 골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증언 녹취록을 공개했다.
22일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5차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최순실 씨가 2주에 한번 골프장에 왔고, 김 씨가 버선발로 맞았다”는 골프장 직원들의 증언이 담겨있다.
또한 그런 연고로 우 전 수석이 청와대 민정수석에 추천될 수 있었다는 발언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해당 녹취록을 각 언론사에 배포하겠다고 밝히면서 “음정변조를 했는데 이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지만, 그 당사자가 누군지 알려고 하지는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그는 “이 인연으로 우병우 증인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순실 씨가 추천해 민정수석이 됐고 결국 최 씨를 비롯한 문고리 3인방과 한 패거리를 이뤘다”고 주장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김 의원의 주장에 “전혀 납득할 수 없다”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자리를 제안해 승낙한것 뿐”이라고 말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